제주보건소(소장 왕옥보)는 13일부터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보건소는 우선 65세 이상 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무료접종대상자에 대해 우선 실시하고 11월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접종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이번 접종을 위해 3만5450명분의 백신을 준비했다.

유료접종비는 5000원으로 일반 병의원 1만5000~2만원보다 훨씬 저렴하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반드시 예방주사를 맞을 필요는 없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사망 위험이 있는 노인, 생후 6~23개월 영유아와 임산부 등 면역 저하자, 만성 심폐질환자 등과 이 같은 고위험 환자에게 전염시킬 수 있는 보건의료 종사자에게 접종을 추천하고 있다"며 "만성질환자와 소아, 임산부는 예방접종 전에 주치의나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