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에 대한 도 당국의 확고한 철학과 미래비전이 요구되고 있다.
잡다한 성장산업 프로그램을 백화점 식으로 나열할 것이 아니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 성장 산업에 올인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10일 국가발전위원회가 발표한 선도 프로젝트 및 신 성장선도 산업에 대한 도 당국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이날 전국 7개 경제권을 선정하면서 제주도를 ‘물산업과 관광레저 산업’ 육성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제주의 신 성장 동력은 물산업과 관광레저 산업이라는 것이다.
사실 제주도 물산업의 잠재력은 이미 정평이 나있다.
제주 먹는 샘물의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는 바로 이 같은 물 산업 육성의 잠재력을 입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래서 제주도는 이와 관련한 여러 프로젝트를 개발했거나 개발 중에 있다.
천연광천수 클러스터 조성을 비롯하여 용암해수 산업단지 건설, 신생 청정에너지 개발 사업 등이다.
여기에다 의료와 관광을 연계한 관광휴양 의료 산업과 영어교육도시 건설 등도 제주의 미래비전이다.
이 같은 신 성장 동력 산업의 성공은 정부의 획기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
도 당국이 정부가 부정적으로 보는 관광객 전용 카지노 등 불확실성의 도박 산업에 연연할 것이 아니라 꿈이 있는 미래 산업에 대한 정부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철저한 준비와 연구, 논리개발과 도민역량 결집 등 다각적 노력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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