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APC 전속 공선출하조직 육성
농협, APC 전속 공선출하조직 육성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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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작목반 재정비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 주력

농산물 산지 유통 활성화를 위한 산지농산물유통센터(APC) 전속 출하조직인 ‘공선출하회’조직 육성사업이 본격화된다.

29일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신백훈)에 따르면 기존 산지농협의 농산물 출하조직인 작목반 육성을 지양, 조합 APC 전속 출하조직인 ‘공선출하회’조직 육성사업을 추진한 결과 현재 8개 조합에서 13개의 공선출하회가 결성돼 운영되고 있다.

공선출하회는 조합(APC)과의 엄격한 계약에 의해 계열화되고 가입제한, 사업참여 의무이행이 요구되는 회원제로 운영되는데, 파종 및 수확시기 조절, 재배기술공유, 공동계산 실천을 전제로 하는 전문화된 출하조직이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공선출하회는 제주시농협(비가림감귤), 애월농협(단호박, 오이), 서귀포·남원·중문농협(감귤), 위미·표선농협(감귤, 하우스감귤), 제주감협(감귤, 하우스감귤, 만감류) 등 8개조합 13개.

제주농협 관계자는 “공선출하회 육성은 기존 작목반이 소규모로 난립, 조직운영이 미흡해 발전에 한계가 있는데다 단순 친목기능 등 대다수의 작목반이 명목상의 조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제주농협은 이에 따라 기존 작목반을 조합별 품목당 1개 공선출하 조직으로 재정비할 방침이다.

제주농협은 이를 통해 공동선별·공동계산에 의한 상품화와 품질관리로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 및 제주농산물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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