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 들어 행정문화 개선
주민의견 들어 행정문화 개선
  • 제주타임스
  • 승인 2004.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행정의 조직문화를 혁신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행정의 잘못된 관행, 공직자들의 근무행태, 한해도 되는 일과 고쳐나가야 할 사항들을 주민의견을 수합하여 선정하고 하나하나씩 고쳐나가는 행정행위다.

북제주군은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불합리한 행정조직 문화 개선을 위해 지역주민과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불합리 사례를 공모했다. 그래서 수합된 사례들을 정리하여 105건의 개선과제를 선정한후 이달부터 개선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선정된 과제중 34건은 간부회의 CCTV 중계.눈치보기식 대기성 근무행태 지양 등 업부분야고 보건지소 탄력근무제 도입.상수도 사용료고지서 교부방법 개선 등 제도개선 26건, 직원간 호칭 개선.신속친절한 전화 응대.주변청결 등 직장 예절분야 13건 등도 포함됐다.

북군은 이와함께 온.오프라인상에 ‘아이디어 포럼’을 개설 운영하고 개선과제를 직원토론회를 거쳐 최종 선정하는 등 공무원 자율성과 책임성을 극대화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같은 ‘불합리한 행정조직 문화 개선 프로그램’ 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자 한다.

지역주문의 의견이 행정에 반영되고 공무원 조직의 목소리가 토론을 통해 반영되는 것은 바로 지방자치의 기본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그것은 행정의 독주나 독선을 막는 장치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는 북군의 이같은 조직문화 개선 사업이 주민들과 공무원조직의 원활한 의사소통 창구로 활용괴고 이것이 자치행정의 윤활유가 되어지기를 기대하는 바이다.
여타 자치단체에서도 이처럼 작은 것에서부터 불합리를 찾아내고 욕심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고쳐나가는 행정업무 개선 방법을 발굴해 나가야 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