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분뇨로 전력 생산 추진
돼지 분뇨로 전력 생산 추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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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양돈분뇨 바이오가스 플랜트 시범사업

돼지분뇨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신·재생에너지로 이용하는 바이오카스 플랜트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저탄소 녹색축산사업장 기반 조성을 위해 돼지분뇨를 이용 전기를 생산하는 ‘양돈분뇨 바이오가스 플랜트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메탄발효 후 생성된 발효액은 악취가 없고 비료성분이 높은 양질의 액비로 이용이 가능, 가축분뇨 액비살포로 불거지는 악취민원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내년 도비 6억원을 포함해 기업부담금 10억원, 자담 4억원 등 20억원을 투입, 바이오가스 플랜트 시설 1식을 갖춰 1일 50t 규모의 돈분을 처리할 계획이다.

돼지 5000두 규모의 양돈장인 경우 수리적으로 일일 1335㎾h(15만5000원)의 전력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산분뇨 에너지화는 일명 메탄발효라고 일컬어지는 혐기성 소화처리에 의해 생성된 메탄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공정이다.

축사에서 수거된 분뇨를 수집조에 저장 후 메탄발효조에 투입, 적정 기간동안 메탄발효를 유도시키게 되며 발효과정에서 생성된 메탄가스는 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송중용 도 축정과장은 “성공적인 축산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추진, 이를 바탕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정책에서 타시도보다 선점된 위치를 확보할 방침”이라며 “축산분뇨와 병행, 바이오가스 생산이 가능한 도내 유기성 폐기물에 대한 바이오매스 프런티어 제주 발전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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