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광부 주최, 청소년민속예술제 병행
서귀포시에서 한국 민족예술 축제 한마당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와 제주도,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2008한국민속예술축제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4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15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가 ‘세계유산 탐라제주, 문화유산 민속축제’를 주제로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서귀포시 천지연광장에서 개최된다.
한국민속예술축제는 문광부가 주최하는 한국 제일의 민속행사. 개최지는 매년 도별로 선정하여 열리는데 각 시․도 대표단의 열띤 경연과 시연은 한국 민속예술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우선 행사 개막일인 2일부터 3일까지는 전국 청소년민속예술제가 열린다. 각 시․도를 대표하는 16개팀 2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 민속놀이․민요․농악․무용․민속극 등 5개 분야에서 경연을 벌인다.
이번 청소년민속예술제에는 지난해 대통령상을 받은 경기도의 ‘아방리 들소리’와 중요무형문화재 ‘양주 소놀이굿’ ‘남사당놀이’ ‘강강술래’ 초청공연 등 좀더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이어 4~5일 이틀 동안은 한국민속예술축제가 개최된다. 이 축제에는 전국 21개팀 300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룬다. 제주도는 ‘정의현청터 다짐놀이’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민속예술축제의 시연 및 초청 공연으로는 강원도의 ‘망상동 괴란 고청제 농악’ 서울의 ‘송파 산대놀이’ 제주도의 ‘방앗돌 굴리는 노래’, ‘귀리겉보리 농사일소리’ 등이 펼쳐진다.
한편 제주에서 한국 민속예술축제가 열리기는 1980년, 1990년, 1999년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1980년에는 덕수리의 ‘방아돌 굴리는 노래’, 1990년에는 ‘서우젯소리’ 작품으로 대통령상을 받았고, 199년에는 ‘전상놀이’가 도 대표로 참가, 문광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