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투자지식 전국 평균 이하
제주도민 투자지식 전국 평균 이하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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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민들의 투자지식은 45.2점으로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의장 황건호)가 서울대 윤계섭 교수팀(공동연구자 김근수 경희대교수, 변진호 이대교수)에 의뢰해 전국 20대 이상 성인남녀 1138명을 대상으로 ‘금융투자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일반 국민들의 투자지식은 53점으로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제주지역은 강원지역과 함께 45.2점을 기록, 투자지식 점수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광주·전라지역은 각각 55.7점과 55.2를 기록,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와 함께 20대 47.6점, 고졸이하 42.8점, 대학생 47.9점, 주부 49.2점 등으로 저조, 이들 계층에 대한 집중적인 조기 금융투자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교육수요(82.6%)에 비해 실제 교육을 받은 응답자의 비중도 18%에 불과해 금융투자교육의 활성화가 긴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단순 투자지식보다는 펀드, 주식·채권에 대한 상품내용 등 구체적인 투자교육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나 실제적인 금융투자 판단능력 향상을 위한 실용적 교육의 강화와 함께 노후대비 등을 위한 연금 등 장기적 관점의 자산관리 교육 확대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과 저축 및 투자, 지출, 부채 등 금융에 대한 이해력을 평가하는 금융지식 분야에서는 제주·강원지역은 72.3점을 기록, 전국 평균 70.5점보다 높았다.

황건호 투교협 의장은 “이번 연구는 금융투자교육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됐다”며 “향후, 전 국민의 금융투자 이해력을 정기적으로 측정, 지표화해 합리적인 투자문화 정착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등 투자교육을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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