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송 시인, 첫 시집 발간…'별을 노래하며'
고정송 시인, 첫 시집 발간…'별을 노래하며'
  • 한경훈
  • 승인 2008.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 섬에 가면 등댓불 외로이 밝다/ 먹구름 뚫고 어둠을 밝히는 불빛/ 항해에 지친 뱃사람의 숨결 어루만지는 불빛/ 누가 밝히는가.’(등댓불).

고정송 시인(62․ 사진)이 첫 시집 ‘별을 노래하며’를 냈다.

시집에는 140여편의 시를 ‘해녀의 노래’ ‘민들레 꿈 하나’ ‘비에 젖잖니’ ‘갈옷의 노래’ ‘별의 속삭임’ 등 5부로 나눠 수록했다.

김순진 시인은 작품해설을 통해 “그의 언어들은 체험의 언어다.

 제주의 언어다.

해녀들의 언어다.

‘거친 파도와 보리껍질을 아우르는 인내의 언어’라고 말하고 싶다”며 “이 시집은 제주문화사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제주도의 풍습과 전통, 애환이 묻어나는 시집”이라고 소개했다.

고 시인은 제주출신으로 건국대 농과대학을 나와 아시아나항공 지점장을 역임했다.

 월간 '스토리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스토리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학공원. 1만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