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내 가족,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제주도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각광 받는 관광명소중의 하나인 섬이 되었다.
이러한 아름다운 섬에 산다는 특권을 가지고 있는 우리에게는 특별한 의무가 주어져 있다.
그것은 바로 아름다운 제주를 더욱 아름답게, 더욱 깨끗하게, 더욱 살기 좋게 만들기 위해 저마다 노력을 해야 할 의무 이다.
이러한 노력은 어려운 것도 아니며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니다.
기초적인, 아주 기초적인 기초질서만 서로가 지켜주면 되는 것이다.
112순찰근무를 하다보면 담배꽁초를 아무데나 버리는 사람, 침을 아무데나 뱉는 사람, 금연장소에서 흡연하는 사람 등 주변에서 기초질서를 위반하는 사람을 찾아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기초질서를 위반하는 사람의 숫자가 많다는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보다 더 필자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 것은 위반하는 자들의 태도이다.
위반자에게 위반 사실을 고지하고 단속을 하려하면 위반자들의 대부분은 죄송하다는 반성의 표시 보다는 불만을 더욱 토로한다.
예컨대 “경찰이 뭐 이런 것 까지 단속하냐, 이게 무슨 범죄행위도 아니고”라는 등의 말로 자신들의 죄가 상당히 가볍다는 듯이 불만을 토로하지만 이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기초질서를 위반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작은 위반행위일지 모르나 그 위반행위로 인한 피해자에게는 위반자가 생각하는 것 보다 몇 배의 피해가 돌아가게 되고 그 위반자를 바라보고 있는 다른 사람들의 얼굴도 매우 찌푸려지게 될 것이다.
기초질서를 지키는 것은 대단한 노력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많은 시간이나 자금이 필요한 것도 아니다.
기초질서를 위반하고 자신만 편해버리면 1명이 편해지겠지만 조금만! 참고, 조금만 고생해버리면 자신외의 많은 사람들이 더욱 편안히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나 하나로 인해 다른 많은 사람들이 편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우리 모두가 기초질서 준수에 힘을 기울인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아름다운 섬 제주도는 하루하루 더 깨끗해지고 더욱 아름다워 질것이고, 우리의 삶의 질도 몰라보게 향상될 것이며 세계적으로 더욱 인정받는 세계의 관광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상 헌
제주동부경찰서 남문지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