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나무 꽃송이버섯, 항암효과 '굿'
삼나무 꽃송이버섯, 항암효과 '굿'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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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참나무 꽃송이버섯보다 높아…인공재배 기술 성공
하이테크산업진흥원 등 연구 결과…웰빙 산업화 소재 가능성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꽃송이버섯’이 항암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삼나무를 활용한 인공재배에도 성공, 꽃송이버섯을 고부가가치 작목으로 할용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재)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주)우성바이오(대표 장시흡)는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꽃송이버섯’ 인공재배에 성공했으며, 일반적인 꽃송이버섯보다 항암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삼나무 재배 꽃송이버섯은 기존 ‘참나무 톱밥재배 꽃송이버섯’보다 수용성 추출물에서 항암효과 및 항염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또 항암면역효과 유용물질인 베타글루캔(β-gulcan) 함량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삼나무 원목 재배기술을 이용해 재배할 경우 표고버섯보다 연간 1억원 이상의 고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한 대체작물로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꽃송이버섯 배양기간은 80~90일로 배양후 2개월 정도면 수확이 가능한데다 재배적정온도도 25도 이상이면 가능, 일정 재배시설만 갖추면 돼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삼나무 원목을 이용한 꽃송이버섯의 단기재배 방법 등 3건을 기술보호 차원에서 특허출원 및 6건에 대해 상표출원을 한 상태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및 유관기관과 연계해 한라꽃송이버섯을 이용한 웰빙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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