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김에 프로야구단 만들자"
"내친김에 프로야구단 만들자"
  • 임성준
  • 승인 2008.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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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국제규격 전지훈련 야구장 건립 추진
2013년까지 3곳 조성…내년 입지 선정
야구의 불모지라 할 수 있는 제주에 국제 규격의 야구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제주시는 총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총 6만㎡ 시설규모의 국제규격 구장 1면, 보조구장 2면 등 모두 3면의 전지훈련 야구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시는 프로야구가 활성화되고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생활체육동호인이 증가하고 있지만 야구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2014년 전국체전을 대비해 인프라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야구장 건립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 제주시종합경기장 야구장은 국제규격에 미달되고 프로야구 경기조차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시설 여건이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6년 동안 단계별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내년에 5억원을 들여 입지 선정과 추진계획 용역, 중기계획 및 투융자 심사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새로 건립하는 야구장 입지는 현 제주시종합경기장 주변이 검토되고 있다.

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90억원을 들여 도시계획 변경, 실시설계용역, 토지매입을 거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12~2013년 105억원을 들여 본격적인 건립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전지훈련 인프라 구축을 통한 스포츠도시 메카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하고 오는 2014년 전국체전에 대비해 관련 인프라시설을 완벽하게 구축하기 위해 야구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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