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특성 살린 모델개발 필요
지역특성 살린 모델개발 필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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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식 관광본보기ㆍ범도적 정책 네트워크 구축 절실

제주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제주의 보편성과 지역적 특수성을 아우르는 제주도식 문화예술관광 모델 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박양우 중앙대 교수(전 문화관광부 차관)는 20일, (사)제주문화광광연구소(이사장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원)주최로 열린 ‘문화예술의 재조명을 통한 제주문화광광의 비전과 전략’ 을 주제로 한 문화관광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교수는 “융복합 콘텐츠 관광으로 변신하고 고령층과 가족, 여성관광객을 고려한 콘텐츠 및 마케팅 개발이 필요하다”며 “제주의 보편성과 지역적 특수성을 종합한 제주도식 관광모델을 개발하고 제주도와 중앙정부, 도민, 이익단체, NGO 등이 참여하는 정책 네트워크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보여주기 식 문화예술 관광으로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새로운 관광흐름에 부응하는 문화예술 관광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김태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과장은 ‘관광산업 선진화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추진전략과 향후 추진일정을 설명한 후 제주도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김 과장은 “정부주도의 관광진흥 체계를 민간의 자율과 창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민관 파트너십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속적인 조세지원과 규제혁신은 물론 ‘관광규제 네거티브 관리제도’ 방식 전환 등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산업의 고수익 구조화를 위해 그는 ▲MICE산업(Meeting-기업회의, Incentives-포상관광,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s-전시) 육성 ▲의료관광 육성 ▲신명·열정·풍류 등 한국 정신문화 관광자원화 ▲한국적 특성이 강한 관광상품 명품화 ▲테마파크, 크루즈, 요트 등 해양레저스포츠와 같은 고부가가치 신규분야 발굴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수범 경희대 교수는 ‘제주 문화관광의 비전과 전략’ 주제발표를 통해 ▲특색 있는 제주만의 랜드마트 구축 ▲장소마케팅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 ▲문화산업 육성 및 문화마케팅 추진 ▲관광·문화예술·문화산업 융합 추진 등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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