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지긋한 제주시민이라면 다 아는 옛 빨래터 '남수각'이 꽃 단장을 한다.

제주시는 동문시장내 남수각 하천변 녹색공간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의 이 사업은 역사가 깊고 제주의 중심지역을 지켰던 동문시장 남수각주변이 회색 콘크리트 난간으로 인해 주변미관을 손상시키고 있다는 시민 여론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시는 동문로터리 부근 산지천 복원에 이어 남수각 하천변에 사피니어, 능소화, 빈카마이너 꽃을 심어 삭막한 회색콘크리트 벽면을 푸르름이 넘치는 녹색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