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어음부도율 0.52%…7월 대비 0.07% 그쳐, 전국평균 상회
8월중 제주지역 어음부도율은 0.52%로 7월 보다 0.07%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전국 수준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7월까지 전국 부도율 평균은 0.16%에 불과하지만 제주지역 평균(1~8월)은 0.38%를 기록하고 있는 것.
1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8월 중 도내 어음부도율(금액기준)은 0.52%로 7월 0.59%보다 0.07%p 하락했다.
8월중 어음교환액은 4888억원으로 7월 6036억원 보다 1148억원 감소했다. 어음부도금액은 10억2000만원 감소한 25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통신업·오락·문화·기타서비스업, 도·소매업에서 부도금액이 7월보다 감소한 반면 건설업은 증가했다.
8월 건설업 부도금액은 11억4400만원으로 7월 5억3700만원 대비 두배 이상 늘었다.
부도금액 업종별 비중은 건설업이 45.1%로 가장 많았고 운수·창고·통신업과 도·소매업이 각각 22.5%, 14.7%를 차지했다.
사유별로는 무거래가 18억5000만원으로 7월에 비해 6억6000만원 감소했으며 예금부족은 3억원 줄어든 3억4000만원이었다.
신규 부도업체는 5개(법인 3, 개인 2)로 지난달 8개에 비해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2개, 도·소매업, 운수·창고·통신업, 오락·문화 및 기타서비스업 각 1개다.
8월 중 신설법인수는 23개로 지난달 49개의 절반수준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및 사업서비스업이 7개, 건설업 5개, 제조업 4개, 도·소매업 2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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