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원서접수 마감…전년대비 144명 증가
오는 11월 13일 치러지는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도내 응시자수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수능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도내 수험생은 모두 5962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44명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학력별로는 졸업 예정자가 5146명, 졸업자 733명, 검정고시 합격자 83명 등으로 집계됐다.
전년에 비해 재학생과 졸업생은 각각 122명, 39명이 증가한 반면 검정고시 합격자는 16명이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지역 접수자도 전년(168명)에 비해 다소 줄었으나 148명이나 됐다.
도교육청은 도내 고교를 졸업하고 수도권 등 타 지역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한 후 제주지역에서 수능시험에 응시하려는 수험생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도권지역(서울 성동교육청) 현지접수를 시행했다.
이처럼 수능 응시자가 늘어난 것은 전년에 비해 학급당 학생 수가 증가한데다 각 대학들이 올해 수시1학기 모집정원을 줄이면서 수능 성적이 반영되는 수시2학기 모집에 학생들이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수능성적표가 등급제에서 등급․표준점수․백분위표기로 전환된 것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도교육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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