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정확한 발생량 측정과 수수료 부과를 전산으로 처리하는 일명 '전자태그'로 불리는 무선주파수 식별시스템(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을 도입한 것이다.
현재 음식물쓰레기 수거량 측정은 수거인력들이 육안으로 용기 부피(ℓ)를 파악해 직접 기재하고 있으며 측정된 부피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전자태그 시스템 도입은 행정비용을 줄이고 정확한 수거량 산정으로 청소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취지다.
업소별로 음식물쓰레기의 정확한 배출량을 인터넷 공개해 수수료를 부과함으로써 수수료 산정에 따른 잡음을 없앨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자태그는 음식물쓰레기 배출 용기에 부착돼 배출업소의 정보를 인식하게 되며 음식물쓰레기 수거 전용차량은 전자저울과 송신장치를 갖춰 자동으로 배출량을 측정하고 기록하게 된다.
시는 세외수입프로그램과 연계한 자동입력 및 고지서 발급시스템 등을 도입해 내년 상반기까지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일정 구역에 대해 시범 운영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한다.
현재 제주시 지역 음식물쓰레기 수수료 부과업소는 면적 125㎡이상의 감량의무사업장은 613곳, 일반사업장 및 기타업소(시장) 2576곳 등 총 3189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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