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老교수이 끝없는 제주대 사랑’
‘외국인 老교수이 끝없는 제주대 사랑’
  • 한경훈
  • 승인 200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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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씨, 발전기금 8000만원 쾌척…2003년부터 총 3억2900만원
김녕미로공원 설립자 프레드릭 더스틴 씨(사진)의 끝없는 제주대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더스틴 씨는 몸담았던 제주대를 떠난 이후 2003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제주대에 장학금 등으로 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더스틴 씨는 17일 제주대를 방문, 발전기금으로 8000만원을 쾌척했다.

더스틴 씨는 미로공원 수익금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제주대 외국인교수채용인건비, 특성화연구 기금, 국제교육인력양성 기금 등으로 2003년 3000만원, 2004년 3000만원, 2005년 3200만원, 2006년 8000만원, 2007년 6700만원을 기탁했다.

또 지난 3월에도 1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지금까지 총 3억2900만원을 제주대에 전달했다.

미8군 소속 연합군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던 더스틴 씨는 1971년부터 13년간 제주대에서 관광영어 회화를 가르쳤다.

더스틴 씨는 제주대를 퇴직한 후에도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여겨 미로공원을 만들어 운영하면서 제주관광산업에 일조하고 있다.

제주대는 더스틴 씨가 제주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2006년 개교 54주년 기념식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북제주군 명예군민이기도 한 더스틴 씨는 제주대 외에도 김녕노인대학, 세화노인대학, 김녕초등학교, 김녕중학교 등에도 재정 지원, 지역사회에서 얻은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기업가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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