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쐬러간다며 집을 나선 뒤 행방이 묘연했던 50대 남자가 실종 6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45분께 서귀포 성산읍 신풍리 하동 해안가에서 산책 중이던 인근 주민 오모씨(47.성산읍)가 변사체를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서귀포해경은 지난 9일 위미항 해안가에서 실종된 오모씨(51.남원읍) 가족을 대동해 변사체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오씨임을 밝혀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귀포해경은 실종 신고 접수 이후 오씨를 찾기 위해 지난 9일부터 주민 70여명과 헬기와 경비정 등을 동원해 수색을 벌여왔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