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지가가 지난 12일 혼자 사는 노인 등 주변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 달라며 성금 150만원을 서귀포시 안덕면사무소에 기탁해 눈길.
안덕면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독지가는 평소 지역에서 번 돈은 지역사회 복지를 위해 환원해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지난 2003년부터 매년 명절 때만 되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안덕면사무소에 전달하는 등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
안덕면사무소 관계자는 “이 독지가는 매년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면서도 자신의 이름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한사코 거부해 왔다”며 “성금은 독지가의 뜻에 따라 지역내 저소득 가정 15가구에 10만원씩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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