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하던 제주 유가 들썩
하락하던 제주 유가 들썩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09.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평균 대비 41원 비싸…상대적 부담 가중

한동안 전국 평균을 밑돌던 제주지역 유가가 다시 전국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운전자들의 유류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

제주자치도가 베스트·워스트 주유소를 선정하며 유류가격 낮추기에 주력하며 지난 7월 다섯째 주부터 휘발유와 경유판매 가격을 전국평균 이하로 끌어내렸지만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센터에 따르면 9월 둘째 주(9월8~12일) 도내 주유소 판매 휘발유 가격은 ℓ당 평균 1762.20원으로 전주 1737.47원 대비 24.73원 올랐다.

이 같은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서울 1823.75원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가격으로 전국평균 1721.03원보다는 41.17원 비쌌다.

특히 지난 1주일간 전국 평균 휘발유가격(제주포함)은 5.82원 오른데 비해 제주지역은 전북 34.50원(ℓ당 1704.07원)에 이어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경유가격 역시 서울(1738.29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주 제주지역 경유가격은 전주보다 17.37원 오른 1686.33원을 기록했는데 전국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기간 전국 평균 경유가격(제주포함)은 1.13원 하락했다.

반면 실내등유(1284.96원)와 보일러등유(1289.46원)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세계 석유수요 감소 전망과 달러 강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최근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 향후 국내 제품가격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