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신파극 ‘수일君 순애孃’ 공연
퓨전신파극 ‘수일君 순애孃’ 공연
  • 한경훈
  • 승인 200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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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가람, 18~21일까지 한라아트홀서
고전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가 현대적 모습으로 새 단장돼 무대에 오른다.

극단 가람은 제121회 정기공연으로 퓨전신파 악극 ‘수일군, 순애양’을 제작, 오는 18~21일까지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3시와 7시)한다.

고전 신파극은 변사가 극을 이끌어가는 핵심 역할을 하는 반면 퓨전 신파극은 현대적 요소로 각색된 것이 특징.

가람은 “침체에 빠져있는 제주연극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어르신들 귀에 익숙한 대중가요 등을 가미, 제주 최초로 신파악극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높은 입장료 때문에 관람에 제약을 받았던 가족 단위 도민들을 위해 관람료를 낮추고 수익금 일부는 혼자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돕기 성금으로 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가람 창단 33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이번 연극 총감독은 이광후씨가, 연출 및 각색은 이상용씨가 맡았으며, 이동훈(이수일역) 고지선․최수지(심순애역), 이상용(김중배)씨 등이 출연한다.

가람 관계자는 “이번 연극공연은 삶에 지친 도민 가족들은 공연장으로 불러내 실컷 웃고, 울게 하자는 취지”라며 “팔월한가위 도민에게 드리는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료 일반 1만5000원, 초․중․고생 1만원, 15명이상 단체 8000원. 문의=722-0794, 011-697-3581, 017-691-4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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