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경택, 이하 JDC)는 10일 본사에서 외국인투자기업인 ㈜제이앤드제이(대표 히라노 타이조, 이하 J&J)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입주협약을 맺었다.
그 동안 투자의향을 보인 일본기업은 있었지만 실제 입주협약이 이뤄진 것은 J&J가 처음이다.
양 사는 협약을 근거로 이달 말 입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J&J는 의학과 약학 연구개발업을 하는 회사로, 도쿄에 본사를 둔 일본기업 SSCC(실버앵커캐피탈주식회사)가 투자했다. 1단계로 100억원을 들여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에 의료복지기기개발연구소와 본사 건립공사를 오는 11월말 착공할 계획이다.
J&J는 첨단단지 내에 연구소와 본사 건립을 통해 전진기지를 구축하고 제주도내에 CCRC형(실버타운+의료요양시설) 유료노인홈(제주라이프사이언스파크) 조성계획을 갖고 있어 향후 외자유치 효과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JDC 관계자는 "이번 입주는 순수외국자본이 첨단과학단지에 투자될 첫 사례이며, 본격적인 기업 활동에 들어갈 경우 일본 내 다른 기업에게도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JDC는 첨단단지 내 산업시설용지 잔여분에 대해 17일까지 기업들의 입주신청을 마감해 입주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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