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맛보며 문화 이해해요"
"음식 맛보며 문화 이해해요"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농협, 결혼이민여성 대상 나라별 음식 맛보기 행사 마련

추석을 앞두고 9일 농협 제주지역본부에서는 낯선 타국 땅에 시집와 살고 있는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마련됐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는 9일 여성결혼이민자 영농교육생 및 고향주부모임회원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나라별 음식맛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농협 제주지역본부가 여성결혼이민자대상으로 실시하는 영농교육과정으로 진행된 나라별 음식맛보기는 추석을 맞아 한국음식만을 익히는 시각에서 벗어나 시집나라와 친정나라의 음식을 만들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날 필리핀, 베트남, 우즈벡, 일본, 중국출신 영농교육생들은 직접 준비해온 음식을 전시하고 맛보며, 서로의 음식문화를 이해하는데 노력했다.

특히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이민여성들은 직접 음식을 만드는 법도 시연,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한국음식 익히기 시간에는 제주농산물을 이용한 가공식품 만드는 법을 배우기 위해 친정어머니 인연을 맺은 고향주부모임 도지회 임원들과 함께 양파장아찌 100㎏분량을 직접 만들기도 했다.

한편 제주농협이 운영하는 여성결혼이민자영농교육과정은 오는 23일 15회(60시간)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