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21% 증가…12~13일 항공편 만석
사실상 12일(금)부터 시작되는 올 추석 연휴 나흘 동안 관광객 7만3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연휴(9.23~26) 기간 입도관광객 6만여명보다 21%나 증가한 것이다.
또 2005년보다 19%, 2006년보다는 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짧은 연휴에도 관광객 증가가 예상되는 것은 불경기와 고환율, 고물가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추석을 앞두고 태풍 '나리'에 제주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추석 관광객이 크게 줄었다.
이번 추석 연휴 제주행 항공편 예약률은 연휴가 시작되는 12, 13일 각각 95.9%와 98.8%로 거의 찬 상태다.
항공사들은 이번 연휴 기간에 특별기 27편을 포함해 제주노선에 모두 553편을 투입한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8일 "가족과 친지를 방문하는 귀성 관광객 중심으로 골프 등 레저스포츠 관광객과 가족단위 등 목적형 개별관광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비용 해소정책과 그랜드세일 등 관광마케팅이 연휴 관광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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