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되는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식품 사고를 방지하기 위하여 여름철 관광지 식중독 예방을 위한 특별단속, 학교 개학과 더불어 학교급식소 및 식품납품 업소에 대한 위생실태점검, 명절 성수식품 특별 점검 등 계절, 장소에 따라 중점 관리되고 있으며, 이런 특별 점검의 일환으로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식품으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도, 행정시, 환경자원연구원 합동으로 9월 12일까지 명절 다소비 유통식품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다.
행정시에서는 무허가 제품의 판매행위, 식품의 위생적 취급여부, 부패 변질식품 유통 여부, 표시기준 위반행위 등을 집중 점검하고, 점검과정에서 수거된 식품은 환경자원연구원으로 검사 의뢰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유가, 고물가‘ 등으로 어느 때보다 조잡한 부정 불량식품이 유통될 소지가 있어 수입식품 및 도내 제조ㆍ가공업소에서 제수용 및 선물용으로 유통되는 수산물(갈치, 옥돔 등), 농산물(과일류)에 대해 표백제, 타르색소, 유해 중금속 및 잔류농약 등을 검사하고, 가공 식품에 대해서는 식품공전 기준규격 검사를 통하여 부적합 한 식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우리 연구원에서는 2006년도 추석 성수 식품을 132 품목 검사한 바 있으며, 2007년도에는 134품목을 검사하여 다류 1건이 기준 규격에 부적합하여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등 부정불량 식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추석을 맞이하여 유통식품의 안전성 검사를 통하여 부정불량식품에 의한 사회 불안감 해소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또한, 이번 추석은 비교적 기온이 높은 9월 중순에 들어 있어 제수용으로 만든 음식물 부패에 의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큼으로, 가정에서도 남은 음식물 관리에 주의를 기우려 식중독을 예방함으로써, 식품으로 인한 사고가 없는 훈훈한 추석을 보냈으면 한다.
안 창 수
도환경자원연구소 보건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