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코스 3번 홀은 좌측 도그렉 파 4홀로, 좌측의 해저드를 피하는 안정된 티샷이 유리하다.
그린까지의 세컨샷은 건천을 넘겨야 하며, 그린 전후방에 벙커가 있기 때문에 세컨샷 때 클럽 선택을 신중하게 해야 할 것이다.
4번 홀은 내리막 경사의 파5홀로써, 페어웨이 좌측 벙커 우측을 보고 공략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약 볼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게 된다면, 우선 벙커턱의 높이를 파악하고 클럽 선택을 하여야 하고, 턱이 낮다면 평소의 클럽보다 한 클럽 길게 잡되 그립을 짧게 쥐어 주도록 한다.
반대로 높다면 경사각에 맞춰 숏 아이언으로 탈출을 목표로 하도록 한다.
볼의 위치를 우측에 가깝게 놓고 탑핑볼을 친다는 생각으로 샷을 하고, 아마츄어 대부분은 임팩트 순간 상체가 빨리 들리거나 헤드업이 발생되므로 이 부분만 지켜준다면 무난하게 페어웨이에서 치듯이 제거리가 나게 될 것이다.
5번 홀은 내리막 경사의 파3홀로써, 페어웨이 양 옆으로 자연림이 형성되어 있고, 그린에 많은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 위압감을 주므로 정확한 그린 공략이 필요하다. 핸디캡이 높은 초보 골퍼라면 이럴 경우 투-온(two-on)을 생각하도록 한다.
대다수의 골퍼들은 파3홀에 다다르면 깃대만 노리고 클럽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아마츄어 골퍼들이 거리가 150m 이상인 데다 해저드로 둘러싸인 조그마한 그린에 볼을 올릴 확률은 낮다.
차라리 처음부터 두 클럽 정도 짧은 클럽을 잡고 티샷을 그린 앞에 떨군 뒤 어프로치샷으로 승부를 내는 '레이 업' 전략이 나을 수도 있다.
180미터 이상의 긴 파3홀에서도 마찬가지의 방법으로 공략하도록 한다. 6번 홀은 길게 뻗은 파4홀이며, 소극적으로 티샷을 하게 되면 세컨 샷을 길게 해야 하므로 공격적인 공략이 필요하다.
그린 우측은 여유가 없으므로 슬라이스를 주의하도록 한다.
한라산이 전방에 펼쳐지는 7번 홀인 파 4홀은 페어웨이 우측에 벙커가 있으므로 좌측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으며, 페어웨이 좌측으로 티샷한 후 그린까지 숏아이언으로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타자는 원-온도 시도할 만하며, 뒷바람이 불어준다면 아마츄어도 그린근처나 그린까지 티샷이 날아가는 홀이다.
파 3홀인 8번 홀은 그린우측으로 티샷하면 되는 평이한 홀이며, 마지막 9번 홀은 오르막 파5홀로 장타자에게 다소 유리한 홀이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전방 우측벙커의 좌측이 유리하며 세컨샷 시 그린좌측의 벙커는 그린과 붙어있는 듯한 착시를 일으킨다. 세번째 샷은 그린을 길게 공략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서 승 태
한라대학 관광레져스포츠과 겸임교수
골프경영학 박사과정 수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