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활근로사업 빈곤층 탈피 8% 그쳐
자활근로사업 빈곤층 탈피 8% 그쳐
  • 임성준
  • 승인 2008.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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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36개사업 529명 참여…올해 40명 '탈수급'
저소득층이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해 자립에 성공하는 비율이 8%로 나타났다.

7일 제주시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가운데 근로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현재 이 사업에는 36개 사업단에 529명이 참여하고 있다.

일자리 유형으로는 단순근로를 하는 근로유지형 198명, 복지간병도우미 등 사회적일자리형 181명, 농작물재배 등 시장진입형에 64명, 집수리사업 등 자활공동체에 86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수급자에서 제외된 참여자는 올해 40명으로, 이들은 대부분 사회적 일자리형과 시장진입형에 참여했다.

일정 기간 자활사업에 참여해 스스로 자립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면 가구당 2000만~2500만원의 창업자금과 전세자금, 생업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자활사업 참여자가 저조한데다 자화사업 참여를 통해 빈곤을 탈출하는 비율이 낮아, 이들을 유인할 수 있는 정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현재 도내 기초생활수급자는 1만 1600여가구 2만2000여명, 최저생계비 120% 이하 차상위계층은 1300여가구 3600여명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자활사업을 통해 저소득층에서 벗어나 자립하는 탈수급율이 전국 평균에 비하면 높은 편"이라며 "단순 근로인 근로유지형을 점차 축소하고 시장진입형으로 흡수해 조기에 자활, 자립할 수 있는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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