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단지 폐수처리 효율성 낮아
농공단지 폐수처리 효율성 낮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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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금릉ㆍ대정ㆍ구좌 등 유입률 평균 7.9% 그쳐

도내 농공단지에 설치된 폐수종말시설의 폐수처리량이 처리가능용량의 10% 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하수처리장 연계처리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산업단지 및 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시설에 대한 운영,관리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금릉.대정.구좌 등 도내 3개 농공단지의 폐수유입률은 평균 7.9%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처리용량이 100t인 구좌 농공단지의 폐수처리시설인 경우 1일 유입량이 5t에 불과, 유입률이 5%에 그치고 있고 하루 500t을 처리할 수 있는 금릉농공단지 처리시설의 유입량도 41t(8.2%)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정농공단지(350t)도 10.6%(37t)의 유입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이러한 농공단지 폐수처리시설의 효율성은 지난해에 비해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지난해 금릉단지의 경우 15.2%, 구좌 6%, 대정 15.0% 등의 유입률을 보였다.

환경부는 내구연한, 처리비용 등을 검토해, 계획하고 있는 공공하수처리시설로 연계처리하는 방안을 조기 완료토록 통보했다.

그러나 이들 3개 농공단지에서 발생하는 폐수의 하수처리장 연계처리는 빨라도 오는 2010년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용역 중인 광역하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 추진할 계획이지만 30억원의 국비 확보가 관건이라며, 국비만 확보되면 오는 2010년부터는 연계처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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