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硏, 내년 9월까지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시설운영 극대화 방안 검토…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
제주 신공항 건설 필요성을 진단하는 용역이 시행된다. 시설운영 극대화 방안 검토…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
한국공항공사는 4일 제주지역본부에서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현 제주국제공항에 대한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우고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 등을 판단한다는게 이번 과업의 핵심이다.
용역을 맡은 한국교통연구원은 현장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워크숍, 공청회 등을 거쳐 내년 9월말까지 용역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제주공항 시설 등 관련 현황에 대한 기초자료를 조사하고, 국내외 항공운송시장의 환경을 조사 분석한 뒤 제주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항공수요 예측 모델을 개발해 설계 수요를 설정할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어 제주공항의 시설용량을 평가하고 운영상의 문제점을 분석해 시설활용 극대화 방안을 마련한다.
또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과 연계한 단계별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이에 따른 개발 규모와 건설공사 착수 시기를 제안하고 현 공항과 신공항간의 역할도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교통연구원 관계자는 "현 제주공항의 한계용량을 검토하고 최종단계까지의 개발계획 수립에 중점을 두겠다"며 "신공항 건설의 필요성을 판단하고 건설 시기 등 장기적인 차원에서 개략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연구의 기본방향을 소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한국공항공사와 제주도, 제주상공회의소 관계자, 신공항건설 범제주도민추진협의회 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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