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정원-두맹이 골목' 'Art 놀팡ㆍ쉼팡'
‘2008 Artscape JEJU 공공미술 공모사업’ 당선작이 선정됐다.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지회장 허영선)는 공공미술 공모사업 당선작에 ‘기억의 정원-두맹이 골목’과 ‘Art 놀팡ㆍ쉼팡’ 등 2개 작품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심사위원단에 따르면, 제주시 일도2동 소재 골목길을 대상지로 한 ‘기억의 정원-두맹이 골목’은 애정을 갖고 지역을 잘 관찰해온 결과에서 나온 제안으로, 제주의 ‘골목’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지역주민 스스로 만들어 온 지역성ㆍ생활의 미감ㆍ이웃과의 관계들이 더 발전하고 골목이 스스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매개체로 충분하다고 평가됐다.
서귀포시 동홍동 소재 한라빌라ㆍ한라아파트ㆍ대오아파트 일대를 대상지로 한 ‘Art 놀팡ㆍ쉼팡’은 사적 공간이 마을 공동의 공간이 되도록 제안하면서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작업이 될 수 있도록 이끈 점, 그리고 주민과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토대로 프로젝트의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총평을 통해 “이번 공공미술 공모사업으로 단지 우수한 작가와 작품을 발굴해 설치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마을과 골목, 사람, 그리고 도시의 미래가 어떠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공미술 공모사업은 지난 6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8월 4~5일 접수, 8일 1차 당선작 선정, 15~16일 퍼블릭 샤렛(전문가와 작품 검토 후 단점 보완), 27일 최종 사업계획서 제출 등으로 진행됐다.
당선작들은 최종 보완과정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제작ㆍ설치가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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