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중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이 사상 최고치를 보이며 연중 관광객 400만명 돌파 시점이 지난해보다 20여일 앞당겨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8월 한 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61만6000명으로 올해 월별 관광객 최고치였던 지난 5월의 60만6000명보다 1만명(1.7%)이 더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들어 8월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도 총 400만2566명으로 관광객 400만명 돌파시점이 지난해(9월21일, 400만7352명)보다 21일 앞당겨졌다.
특히 ‘제주방문의 해’였던 지난 2006년(10월1일, 400만2485명)보다는 한 달이나 앞당겨 달성됐다.
지난해 동기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374만5645명으로, 6.9% 증가했다.
제주도는 항공편수와 공급좌석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나는 등 접근성이 좋아졌고, 항공요금 인상 등이 해외 관광수요를 국내로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제주관광 고비용·거품빼기 운동을 통해 제주관광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고비용을 해소하는 자구노력과 대형여행사와의 관광객 유치 MOU, 제주관광그랜드세일 이벤트 등도 관광객을 끌어들이는데 한 몫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고경실 제주도 문화관광교통국장은 “관광박람회 참가 및 제주관광 설명회 개최, 국내외 팸 투어 등을 통해 ‘가깝고 싸고 친절한 제주관광 이미지’를 적극 홍보,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치인 580만명이 무난히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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