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대규모 투자설명회…제주도 착잡
관광공사 대규모 투자설명회…제주도 착잡
  • 정흥남
  • 승인 200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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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제주 제2관광단지 윤곽

 

제주 제2관광단지 사업을 추진해 온 한국관광공사의 업무영역이 조정되면서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불투명 해진 가운데 한국관광공사가 해남화원관광단지 및 내장산리조트 개발사업에 따른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하자 제주도는 말 그대로 착잡한 모습.

이에 앞서 관광공사는 지난 28일 서울 소곡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투자회사 및 개발업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해남군,정읍시 등과 공동으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각종 투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이들 2대지구 사업에 강한 집착을 표시.

제주도는 그러나 이들 사업의 경우 ‘착공된 사업’으로 분류돼 관광공사가 전면에 나서고 있는 반면 서귀포 지역에 들어설 예정인 제주제2관광단지 사업은 정부차원에서 ‘착공된 사업’으로 인정하지 않음에 따라 정상 추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정부 각 부처에 대한 설득작업에 안간힘.

제주도관계자는 “한국관광공사의 경우 이미 중문단지 개발사업으로 1000억원이 넘는 개발이익을 기록한데다 사장이 직접 제주도지사와 투자약정까지 체결, 쉽게 제2관광단지에서 손을 뗄 수 없을 것”이라며 “제2관광단지 개발사업 문제는 다음달 정부의 제3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 발표 때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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