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운영委, 납득못할 회의 연기
감귤운영委, 납득못할 회의 연기
  • 고창일 기자
  • 승인 2004.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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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남원읍 한남리에 위치한 감귤복합처리가공공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 사업년도 제2회 감귤운영위원회가 24일 중소기업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하루 연기와 장소 변경 이유가 '처음 회의장소인 가공공장 거리가 멀어서 성원이 안된 탓'으로 알려지자 도내 감귤 농민들은 기가 차다는 표정.

농민들은 "입만 열면 제주감귤 운운하며 온갖 고민을 짊어진 듯 행동하는 인사들이 고작 거리가 좀 멀다는 이유로 운영위 참석을 기피했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참석 구성원들을 보면 감귤문제를 무엇보다 중요시 해야할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문제"라고 비난.

농민들은 이어 "이번 일은 자그마한 해프닝 같지만 제주 감귤 산업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를 드러낸 빙산의 일각"이라며 "23일 불참인사들을 우선 운영위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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