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중단 고교생 재입학 ‘뚝’
학업 중단 고교생 재입학 ‘뚝’
  • 한경훈
  • 승인 200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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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지난해 28건, 전년대비 31% 감소

학교생활 부적응으로 학업을 중단한 고교생이 학교로 복귀하는 사례가 갈수록 감소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28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고교생 학업 중단자는 2005년 242명에서 2006년 220명으로 감소했다가 지난해에는 372명으로 급증했다.

학업 중단은 검정고시 준비, 유학 등의 사유를 포괄한 것으로 이 중 문제가 되는 것은 학교생활 부적응과 가출ㆍ비행 등으로 학교를 그만 둔 경우다.

지난해 학교생활 부적응과 가출ㆍ비행으로 학업을 중단한 고교생은 모두 110명이다.

 이 가운데 전문계가 92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들 학업 중단자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사례는 갈수록 줄고 있다.

학업 중단자 재입학 건수는 2005년 43건, 2006년 41건, 지난해 28건 등으로 감소추세에 있다.

결국 학교생활 부적응과 가출ㆍ비행으로 학교를 떠난 상당수의 고교 청소년들이 교육안정망에서 벗어나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는 사회적응 및 자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비행 등 사회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학업 중단자를 위한 학교생활적응 프로그램의 강화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학교생활 부적응 등으로 인한 학업 중단자 발생 예방에 정책적 관심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안교실’과 ‘케어 멘토링제(Care-Mentoring)’ 등의 운영을 보다 활성화해 학교생활 부적응 학생들의 학업 중단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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