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오늘 '민영화 토론회' 참가
정부가 국내 14개 공항 가운데 최대 3곳까지 민영화하는 방침을 결정한 가운데 제주도는 제주공항 민영화의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관계자들을 중앙부처로 보내는 등 동분서주.
제주도는 특히 29일 국토해양부가 주관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최하는 ‘공항 민영화 관련 공개토론회’에 고경실 교통관광국장을 비롯해 문홍익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홍명표 제주도관광협회장, 부만근 제주신공항범도민추진협의회 공동대표 등과 함께 참가해 제주공항 민영화의 부당성을 알릴 예정.
고경실 국장은 28일 이와 관련, “그동안 총리실을 비롯해 국토해양부 등에 제주공항 민영화 부당성을 집중적으로 건의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제주가 육지의 다른 지방과 다른 섬지역이라는 특수성과 이에 따라 연륙교통의 91%를 공항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을 재차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달 초 제주도의 ‘제주공항 민영화 검토에 대한 의견제출’ 에 따른 회신을 통해 “공항에 대한 민영화 방안이 검토될 경우 (국토해양부는) 공항시설의 공공적 측면을 고려, 공익성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며 제주공항 민영화 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입장표명은 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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