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반입신고 둔화세 뚜렷
외환 반입신고 둔화세 뚜렷
  • 임성준
  • 승인 200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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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감소…카지노관광객 감소 영향
외국인관광객이나 해외여행자가 갖고 들어 오는 외국환 신고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주세관(세관장 김용현)에 따르면 올해 7월말까지 해외여행자가 휴대반입신고한 외국환이 1483건, 6189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건수는 10% 감소했으나 금액은 1% 증가했다.

이는 지난 4월 신규카지노 개장에 따라 약 2개월간 외환신고가 직전 2개월보다 79%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작년에 못미치는 수치이다.

이처럼 신규카지노 개장에도 휴대반입 외국환신고가 주춤하는 것은 일본의 경기침체와 중화권 항공편 일부 운항중단에 따른 카지노관광객의 감소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적별로는 일본인이 4636만달러로 휴대반입 신고금액의 75%를 차지했으며 내국인은 1199만달러, 중화권은 339만달러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화권의 경우 큰손들이 신규개장 카지노 이벤트행사에 대거 참가하면서 외국환 휴대반입신고액이 지난해에 비해 688%나 증가했다.

제주세관은 "미화 1만달러 상당액을 초과하는 지급수단을 휴대반입하는 경우, 세관에 반드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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