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은 26일 올 여름 일기불순으로 감귤 병해충 발생 빈도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경쟁력 강화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해 농약사용기준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감귤은 지난해에 비해 여름철 잦은 강우와 일기불순 등으로 품질이 떨어지고 병해충 발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농약사용도 예년에 비해 잦아져 부적합 발생 건수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농관원 제주지원은 이에 따라 수확전 살포시기 및 사용약량, 사용횟수 등을 준수하고 미등록 농약은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 동일한 병해충이라도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해 줄 것도 주문했다.
농관원 제주지원은 이피엔(EPN), 스미렉스(프로시미돈) 등은 사용을 자제하고 사이퍼메트린(피레스), 카벤다짐(깨끄탄), 메티다티온(수프라사이드), 펜토이에트(파프), 아세타미트리드(모스피란), 피리다벤(완승, 산마루) 등은 사용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농관원 제주지원은 지난해 1870건의 안전성조사를 분석, 감귤 2건을 포함해 총 18건에 대해 부적합판정을 내린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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