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 실내수영장 첫 선
바닷물 실내수영장 첫 선
  • 임성준
  • 승인 2008.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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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국민체육센터 23일 정식 개장
도내에서 처음으로 바닷물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해수 실내수영장이 선을 보였다.

24일 제주시에 따르면 43억원을 들여 애월읍 하귀1리 택지개발지구 내 부지 7782㎡에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1543㎡ 규모의 애월국민체육센터를 완공해 지난 11일 임시 개방한 뒤 23일 정식 개장했다.

애월국민체육센터는 수영장의 물을 바닷물로 쓰는 25m 길이의 4개 레인을 갖춘 수영장과 유아풀, 스파탕, 헬스장 등을 갖추고 있다.

제주시는 수영장의 물을 해수로 사용함에 따라 연간 5000여만원의 상수도 사용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시간당 25t의 바닷물을 뽑아 올릴 수 있는 직경 150㎜ 취수관 2개를 바다까지 870m 길이로 매설했다.

애월국민체육센터의 운영시간은 물 순환을 위해 휴관하는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를 제외한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매주 화요일과 추석, 설연휴, 1월 1일을 제외하고는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제주시는 당분간 무료로 시범운영한 뒤 미비한 부분을 보완해 적당한 시기에 유료로 전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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