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입토지 60% 사업시행 동의…3개 권역 추진
해마다 농경지와 가옥에 침수 피해를 입히고 있는 제주시 한경면 판포지구에 대한 배수개선 사업이 11월 착공될 전망이다. 22일 제주시에 따르면 264억원이 투입되는 판포지구 배수개선 사업에 편입되는 406필지 가운데 60%인 243필지 토지주로부터 사업시행 동의서를 받아 놓은 상태다.
제주시는 사업시행 승인을 얻기 위한 67% 이상 동의를 받는대로 제주도로부터 사업시행 승인 인가를 받고 11월 하순쯤 착공할 계획이다.
판포.두모.명이동 3개 권역으로 나눠 추진되는 이 사업은 판포권역은 배수로 2.7㎞, 저류지 2개소 6만t 규모, 두모권역은 배수로 2.1㎞ 저류지 1개소 4만7000t 규모, 명이동은 배수로 1.9㎞ 저류지 6개소 10만7000t 규모로 시설된다.
제주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판포리 72㏊, 두모리 57㏊, 청수리 명이동 152㏊ 등 모두 281㏊의 농경지가 직접적인 침수피해를 막을 수 있고, 인근 주변 1006㏊에 달하는 유역면적이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면 판포리와 두모리, 청수리 등 주변 6개 마을은 매년 집중호우로 인해 농경지와 가옥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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