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여성 유휴인력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여성에 적합한 직종개발이 확대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인력개발원은 여대생들의 진로 및 취업 준비 등 3개 분야에 걸쳐 400여명을 대상으로 ‘제주지역 고학력 여성 유휴인력 활용방안에 대한 조사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학력 미취업 여성 중 35.4%는 여성에게 적합한 직종개발 확대를 원했고 15.2%는 정부지원 인턴제 여성참여 제고를 꼽았다.
미취업 여성 50.5%는 고시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는가 하면 취업준비시기도 취업자들의 준비시기보다 늦은 4학년 때부터 시작했다고 응답, 대학입학 초기부터 취업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선택시에는 장래성(29.3%)을 가장 우선시 했다.
하지만 기능이나 자격, 학력이 모자라거나 일자리가 없다는 경우가 각각 26.3%·24.2%로 나타나 일자리 창출 및 기능과 자격증 취득을 도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여성의 현재 직장 만족도와 관련 59.4%가 비교적 만족하다고 답했으며 나머지는 업무가 많고 장래가 불투명해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특히 50%의 여성이 원하는 분야에 취업하는데 있어 장애를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와 함께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한 진로 및 취업 준비 설문 결과 25.1%는 기업체 취업을 24.1%는 고시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다. 진로나 취업준비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준비하는 경우가 32.7%로 가장 많았다.
노동부 등 취업알선 기관 구직등록 여부와 관련 88.9%가 등록한 적이 없다고 응답, 고학력 미취업 여성들이 알선시관에 등록해 취업 알선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