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교직원 명단에 없다"vs 서귀포시 "근거자료 있다"
진보신당 제주추진위가 헬싱키경제대학 제주분교 학장이 교직원 명단에 없다며 '간판 빌려오기'라고 주장하자 서귀포시가 해명자료를 내고 반박했다. 진보신당은 21일 "서귀포시 제 2청사에 문을 열 헬싱키경제대학 제주분교의 학장을 민나 힐로스 박사가 맡을 것이라는 주장과 달리 대학 홈페이지를 검색해 보면 민나 힐로스 교수는 교직원 명단에도 없다" 며 "학교의 학장이 본교의 교수가 아니라면 헬싱키경제대학 유치는 간판 빌려오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진보신당은 "본교의 교수가 없는 상황에서 강의도 대부분 한국인이 담당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름만 헬싱키경제대학일뿐 대학 이름만 빌려오는 상황에 제주도가 외국대학 유치라고 부산을 떨면서 부지와 건물을 제공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했다.
서귀포시는 해명자료에서 "민나 힐로스 학장은 헬싱키경제대학 총장이 임명한 학장이 분명하다"며 "근거자료는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한 헬싱키 경제대학 한국분교 설립승인 신청서에 첨부돼 있으며 외국기관설립심사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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