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커뮤니티 지원 프로그램 시행
각종 포털사이트의 '제주'를 키워드로 한 온라인 동호회가 사이버 제주관광 홍보대사로 나선다. 제주관광공사(사장 박영수)는 제주관광 사이버 홍보 강화를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동호회)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사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에서 '제주'를 소재로 활동하는 동호회를 파악한 결과 모두 200여개 동호회에서 6만여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활동이 활발한 동호회는 40여개(4만5000여명)로, 관심 주제별로는 오름.한라산 동호회 10개, 제주여행 7개, 사진 6개, 레저스포츠 13개, 제주생활 4개 등으로 구분됐다.
공사는 동호회 특성별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하고 공통 지원 프로그램으로 제주관광 홍보와 상품개발 방안을 제안하거나 제주 관광이미지 개선에 적극적인 동호회에 필요한 활동경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사는 동호회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이버 상에서 올바른 제주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요금 거품을 뺀 제주관광에 대한 인터넷 입소문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인터넷 공간에서 공통의 관심과 목적을 가진 네티즌들이 모여 상호 작용을 하는 사이버 커뮤니티는 충성심이 높고 자발적 참여가 특징"이라며 "제주에 대한 애정으로 뭉친 동호회를 발굴, 사이버 홍보대사로서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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