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40만여명…작년보다 32%↑
항공요금 큰 폭 상승 등 크게 작용한 듯
항공요금 큰 폭 상승 등 크게 작용한 듯
올 여름 여객선 이용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8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지난 달 19일부터 이달 17일까지 30일간 운영한 하계.피서철 특별 수송 기간에 관광객 등 모두 40만 8000여 명이 여객선과 도선 및 유선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이용객 30만 8000여 명보다 32%나 늘어난 인원이다.
피서철 특별 수송 대책은 제주-부산 등 3개 항로 여객선 6척을 비롯한 도선 7척 및 유선 14척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특히 특별 수송 기간에 관광객과 도민 등 많은 승객이 여객선과 도선을 이용했는데도 안전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피서철에 여객선 이용객이 급증한 것은 대체로 양호했던 기상 상태와 특히 고유가로 항공요금이 크게 올라 많은 이용객이 뱃길을 이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제주해경은 여객선 등 특별 수송 기간에 선편 예약.예매 현황을 파악해 이용객이 몰리는 항로에는 증회 운항했고, 여객선 항로에는 경비함정을 근접 배치해 안전한 운항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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