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건교사회, 초등학생 대상 9~12월까지
19일 오전 11시 제주대 교육대학 부속초등학교 보건교육실. 도내 보건교사 50여명이 머리를 맞대고 인형극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다음 달부터 무대에 올릴 흡연예방 인형극 공연을 위한 집중 연습을 실시한 것이다.
제주특별자치도보건교사회(회장 홍선심)는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토요일을 이용해 보건교사 미배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흡연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인형극이 펼쳐진다.
이는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뭔가 특별한 것을 찾던 교사들이 직접 생각해 낸 아이디어다. 보건교사회는 이를 위해 인형을 만들고 극본을 섰다.
극본은 어린이 대상 첫 흡연예방 동화인 ‘곰의 눈물’을 기초로 했다.
보건교사들은 인형극 공연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달 워크숍 등을 통해 인형극 전반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이어 이달 18~20일에는 인형극 집중 연습과 함께 체험활동 및 전시코너도 마련한다.
보건교사회는 오는 28일 1개 초등학교를 선정해 본격적인 흡연예방 인형극 공연을 위한 리허설을 가질 예정이다.
홍선심 회장은 “보건교사가 없는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흡연의 폐해를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인형극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며 “어린이들에게 흡연 폐해에 대한 조기교육으로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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