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생명띠를 맵시다
[기고] 생명띠를 맵시다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0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푹푹찌는 여름, 많은 사람들이 자녀들과 함께 산과 바다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계절로 마음이 들뜨는 시기로써. 자동차를 운행하다보면 사랑하는 자녀들과 함게 자동차.를 운행하며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도로에는 자동차들의 물결이다.

그러나 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자녀들이 탑승한 상태에서도 위험스럽게 휴대폰전화하는 사람, 옆사람을 쳐다보며 이야기하는 사람, 담배를 피우는 사람, 한손으로 운전대를 잡고 운전하는 사람, 안전띠를 매지 않은 사람등 여러 행동을 하며 운전을 하고있는데 자동차는 빠른 속력으로 달리는 물건으로 한순간의 실수가 대형사고로 이어질수 있는 교통사고의 위험성의 있다.

제주도내에서도 많은 교통사고로 고귀한 생명들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 및 부상자를 살펴보면 2005년도에는 108명이 사망, 4,916명이 부상, 2006년도에는 108명이 사망, 5,122명이 부상,  2007년도에는 100명이 사망, 4,770명이 부상, 그리고 2008년도 현재 44명이 사망과 2,781명이 부상을 입은 상태다.

위와 같이 실수로 교통사고가 발생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하고 부상을 입는경우가 많은 상태에서 안전띠를 착용시 사망사고를 90%, 부상 사고를 75%나 줄일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08년 5월경에도 한라산 1100도로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 버스내에 탑승하였던 학생들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상당수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피해가 커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전띠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치명적인 부상은 충돌에 의한 직접적 신체 손상보다 충돌 후 탑승객이 정상위치에서 벗어나 발생하는 차량내부와의 2차 충돌, 또는 차량 외부로의 이탈 등에 의한 것으로 안전띠 착용은 이러한 간접손상을 방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팔.다리로만 버틸 수 있는 힘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두 팔로 버틸 수 있는 힘의 한계는 약 50kg, 두 다리로만 버틸 때는 100kg 정도이며 결국 팔.다리로 충돌시 버틸수 있는 힘은 150~200kg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이 힘은 자동차가 시속 7km로 주행하다 충돌했을 때의 충격력에 해당하므로 본인의 팔.다리의 힘만으로 충격을 견딜 수 있는 힘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교통선진국의 안전띠 관련법규를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연방법에 의해 모든 좌석에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안전띠를 매지않았을 경우 많은 벌금을 내야하며 과속이나 신호위반에 해당하는 높은 벌점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도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는 모든좌석, 일반도로는 앞좌석 안전띠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지난6월 앞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80%수준으로 작년보다 무려 13%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으며  자동차보험회사에서는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고 사고가 나면 대인사고는 10~20%, 자기신체사고는 20%의 과실을 부과하고 있다

우리생활 주변에는 대부분이 운전자들이 안전띠를 잘 착용하고 있으나 가끔 안전띠 매는 일을 귀찮거나 소홀히 하는 운전자나 탑승자들이 있는데, 안전띠는 충격으로부터 사람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좌석에 고정시키는 “생명보호띠”로써, 안전띠는 매면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매야하는 것이고 본인과 소중한 가족들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기본임을 명심해야 한다.

김  택  균
제주서부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