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 참굴비’. “제주의 새로운 명품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추자도 방문의 해를 맞아 15일부터 3일간 열렸던 ‘제1회 추자도 참굴비 축제’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이구동성으로 말했던 기대치다.
지금까지 국내 굴비시장의 명품은 ‘영광굴비’가 누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영광굴비’는 전남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런데 여기에 추자 참굴비가 도전장을 낸 것이다.
맛이나 품질 면에서 영광굴비를 능가한다는 것이 축제 참가 사람들의 일관된 평가다.
추자도는 국내 참조기 생산량의 50%를 점하고 있다. 국내 최대 참조기 생산지다.
여기에다 청정한 추자의 바닷바람과 섬 날씨 등 우수굴비 생산 최적지로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 제주시는 이를 특화 사업으로 육성키 위해 추자도를 ‘참굴비 산업 특구’로의 지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35억원을 들여 굴비 제조, 제품생산, 유통 및 마케팅 라인을 구축하고 2011년부터는 연간 모두 6000톤의 굴비를 생산 판매해서 1000억원의 수익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품질이나 맛 등 모든 면에서 추자 참굴비가 영광굴비를 능가한다는 시당국의 자체판단과 소비자 여론에 따른 것이다.
제주의 감귤이나 돼지고기처럼 추자 참굴비도 제주의 브랜드 파워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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