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금융기관 수신 늘어
도내 금융기관 수신 늘어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8.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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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826억원 증가…우체국 예금 큰 폭 상승 요인

지난 6월 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수신은 계절적 요인에 의한 우체국예금이 큰 폭으로 늘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여신은 예금은행의 기업대출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전달보다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김하운)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제주지역 금융기관 총수신액은 12조7583억원으로 월 중 1826억원 늘어나 전달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예금은행 수신액은 요구불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증가폭은 전달(1441억원) 보다 축소된 325억원에 머물렀다. 정기예금으로의 자금 유입이 약화된데다 기업자유예금이 줄었기 때문이다.

비은행기관 수신은 우체국예금의 수신 호조로 전달 527억원 대비 큰폭으로 증가한 150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우체국예금은 반기말 안전자산으로서의 일시적 자금유입으로 1269억원에 달했다. 전달 7억원 대비 큰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반기말의 경우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안전자산인 우체국예금 등으로 자금이 이동하기 때문이다.

여신은 예금은행인 경우 기업대출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전달 1014억원 대비 크게 줄어든 213억원에 머무른 반면 비은행기관은 농어촌진흥기금 협약 대출로 전달 97억원보다 증가한 388억원을 기록했다.

예대율과 연체율은 모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중 금융기관 예대율은 전달보다 0.7%포인트 하락한 77.9%로 금년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예금은행 예대율은 103.8%, 비은행기관 58.7%로 각각 0.3%포인트, 0.7%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반기결산을 위한 부실채권 정리 등으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줄어든 1.2%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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