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열매솎기 농가자율
감귤열매솎기 농가자율
  • 정흥남
  • 승인 2008.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전체 생산량 감소 따라 10월말까지 官개입 억제
도, "큰 열매ㆍ상처과일 위주로 솎아내야" 당부


올해산 노지감귤 불량열매 솎기 운동이 오는 10월 말까지 농가 자율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예상량이 최저 48만5천t에서 최고 51만9천t으로 관측(농업기술원 조사)돼 지난해 보다 30%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처럼 지역별 불량감귤 열매솎기 목표량을 부여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제주지역 감귤 생산예상량을 48만t으로 관측했다.

제주도는 그러나 열매가 너무 크거나 작고, 상처가 난 열매, 병해충 피해가 있는 등의 불량감귤은 제주감귤의 이미지를 떨어뜨려 가격하락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농가가 자율적으로 이를 솎아내는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76만t의 노지감귤 생산이 예상돼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폭락이 우려되자 지역별로 열매솎기 목표량을 부과, 생산량의 11.3%인 7만6602t을 솎아냈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감귤문제에 대한 행정의 개입을 최소화 하는 대신 감귤재배 농업인을 비롯한 농업인단체와 생산자단체가 감귤 생산 및 유통을 전담하는 체계로 전환했다.

제주도는 고품질 감귤 안정생산을 통한 감귤 제값받기를 실현하기 위해 감귤재배농업인과 농업인단체, 생산자단체가 불량감귤 열매솎기에 솔선참여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