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김의원 스스로 진실 밝혀야"
[사설] "김의원 스스로 진실 밝혀야"
  • 제주타임스
  • 승인 200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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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부인 사촌 언니의 ‘공천청탁 로비자금 30억원 수수 의혹’에다 국방부 납품 로비사건 등과 관련한 정치권 인사들의 금품 관련 비리 의혹이 정치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 지역구 민주당 김재윤의원도 청탁성 금품 로비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제주의 외국계 영리병원 인허가 과정에서 김의원 동생이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으면서다.

검찰은 김의원 동생이 외국계 영리병원 설립과 관련, 관련회사에서 공무원 로비자금 등으로 수억원을 받았고 이 돈의 계좌추적 과정에서 김의원과의 연루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우리는 김의원에 대한 이 같은 비리 연루 의혹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는 쪽이다.

김의원이 지난 의정 활동 기간 중 성실하고 깨끗한 활동을 해왔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유권자의 지지를 받고 재선에 성공했다고 여겨진다.

특히 역대 제주지역구 국회의원 중 지금까지 불법 금품수수의혹이나 혐의로 구설수에 올랐던 이는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김의원의 불법 금품수수 연루 의혹은 이 같은 전통과 제주출신 국회의운들의 깨끗한 명예를 더럽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이 의혹사건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내야 할 것이다.

김의원도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진실을 말해야 할 것이다.

만약 의혹처럼 금품을 받았거나 연루됐다면 진실을 고백하고 스스로 의원직을 물러나야 한다.

빠른 시일 안에 진실이 밝혀져 이로 인한 잡음이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 진실은 언제가 드러나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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