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유류할증료 내달 인상
국내선 유류할증료 내달 인상
  • 임성준
  • 승인 2008.0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랜드세일' 제주노선은 최고 30% 할인…그나마 '다행'
다음 달부터 발권하는 국내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가 일제히 오른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1일 발권분부터 국내선 전 노선에서 2200원 오른 1만7600원(편도 기준)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말 제주~김포 편도 일반석 요금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을 합해 10만6000원이 된다.

제주항공도 1700원 오른 1만41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해 주말 제주~김포의 경우 공항이용료를 합해 8만5700원이 된다.

이는 현행 12단계보다 2단계 높은 14단계의 유류할증료를 적용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25단계로 나뉜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2개월 국제유가 평균 가격에 따라 부과되며 , 9~10월 요금은 6~7월 평균 유가가 적용됐다.

지난달 중순 취항한 대한항공의 저가항공사인 진에어도 9월 1일부터 유류할증료를 도입, 제주항공과 마찬가지로 1만4100원을 부과한다.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다음 달 항공료가 일제히 오르지만 제주 노선의 경우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할인 행사가 이어져 항공료 부담은 세일 행사가 끝나는 10월 한달 동안 최고에 달할 전망이다.

9월말까지 이어지는 '제주관광 그랜드세일' 행사엔 5개 항공사가 동참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간 대별로 최고 30%까지 할인해 준다.

영남에어는 이에 앞서 21일부터 적용한다.

도민에 한해 할인율 15%를 적용하고 있는 제주항공은 국내선 모든 노선의 항공료를 10% 할인하고, 시간대 별로 최고 30%까지 할인한다.

항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 하락으로 8~9월 평균 유가가 적용되는 11월부터는 유류할증료가 하향조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